홈쇼핑 T커머스 ‘깜짝 실적’

      2008.10.12 19:57   수정 : 2014.11.05 11:29기사원문


홈쇼핑업계가 TV전자상거래(T커머스)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격적인 T커머스 시대 개막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도 하반기 들어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의 T커머스 서비스인 지에스티숍(GS Tshop)의 지난달 판매총액이 5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4분기까지 월 평균 1억5000만원 수준이던 T커머스 매출은 지난 3월 CJ헬로비전 등으로 송출 권역을 넓힌 뒤 4월 3억원까지 늘었고 지난달에는 5억원을 넘어섰다. T커머스 매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매출 규모가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홈쇼핑 신채널부문 김영욱 본부장은 “디지털 케이블TV 가입기반 확충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해 올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면서 “향후 소비자 경험이 확충됨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홈쇼핑도 최근 월 매출 규모가 5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40억원 수준의 T커머스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던 CJ홈쇼핑은 목표를 수정, 55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달 T커머스 매출 규모가 3억원을 훌쩍 넘어섰고 현재 제주도에서만 T커머스를 제공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외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T커머스는 전화가 아닌 TV 리모컨으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제품정보와 구매혜택, 편성정보 조회, 주문내역 조회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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