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도 노조원 되나, 업계 긴장

      2008.10.14 22:08   수정 : 2014.11.05 11:16기사원문
현대자동차 노조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를 산하 노조조직으로 가입시킬 지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소속의 조합원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지부장 윤해모)는 15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전체 5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101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비정규직 조직 편재를 위한 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비정규직 조합원은 정규직 노조인 현대차지부의 조합원이 된다.


노조의 조직을 변경하는 규정 개정안은 전체 대의원 과반수 참석에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결된다.

현대차지부는 지난해 이미 두차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같은 안건을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현대차지부는 “그동안 비정규직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금속노조의 ‘1사 1조직’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 조직 편재안을 이번 대의원대회에 3차에 걸쳐 또다시 상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bsk730@fnnews.com 권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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