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일본제약사와 먹는 비만 치료제 본격 개발

파이낸셜뉴스       2008.10.29 14:43   수정 : 2014.11.04 19:56기사원문

LG생명과학은 일본 업계 1위 제약사인 다케다와 공동 개발중인 먹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 전임상(동물실험) 단계에 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비만쥐를 사용한 자체 동물실험 결과 이 후보물질은 우수한 식욕억제 및 체지방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LG생명과학은 설명했다.

시판허가에 필요한 동물실험을 실시하는 전임상 단계가 완료되면 인체를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다케다와 초기 기술수출료 200만달러를 포함해 임상시험과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진행단계에 따라 1억달러 이상의 기술료를 지급받는 내용으로 비만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은 한국과 베트남 시장에 대한 판권을 갖기로 했으며 인도에 대해서는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한 권리는 다케다가 확보하게 됐다.

LG생명과학 김인철 사장은 “다케다사와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가고 있다”며 “LG생명과학의 신약후보 발굴능력과 다케다사의 약품 평가 및 개발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돼 비만치료 신약의 상업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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