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파이낸셜뉴스       2009.02.08 17:56   수정 : 2009.02.08 17:56기사원문



지난해까지 꽁꽁 얼어붙어 있던 부동산시장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꿈틀대고 있다.

강남·강동·송파 등지에서 일부 재건축 단지는 최근 한달 새 호가가 2억원 가까이 오른 가운데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가 풀리면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 아파트 미분양분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중대형을 중심으로 아직 미분양이 남아있다.

84∼300㎡ 341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향후 시장상황이 좋아지면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곳이다.

분양 전에는 뛰어난 입지와 교통 여건, 주변 편의시설, 브랜드 인지도, 잠재돼 있는 개발호재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반포자이는 최근 전세 물건이 소화되기 시작했고 매매 물건도 조금씩 거래되면서 시장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이 단지는 특히 교통여건이 빼어나다. 지하철 3호선과 7호선에다 오는 5월 말 개통 예정인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지하철 3·7호선의 환승역인 고속버스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동호대교 등을 통해 서울 강남북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게 흠이다. 84㎡의 일반분양가는 7억858만∼7억7531만원으로 3.3㎡당 2783만∼3045만원이다. 현재 이 주택형은 시장에 7억5000만∼8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116㎡는 10억8247만∼11억7729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인근 중개업소엔 9억9000만∼1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대형인 297㎡는 분양가는 28억3032만∼29억8285만원인데 현재 23억∼30억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반포자이는 지난해 말에 저점을 찍은 상황에서 가격이 회복되는 추세다.(02)569-7877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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