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래·중앙부두 ‘굿바이’

파이낸셜뉴스       2009.04.26 16:24   수정 : 2009.04.26 16:24기사원문



【부산=노주섭기자】 무역항 부산의 상징물이었던 부산항 북항 재래부두와 중앙부두가 오는 6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된다.

26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사업인 북항 재개발사업을 위해 재래부두인 2∼4부두와 중앙부두를 이달 말과 6월 말까지 각각 폐쇄키로 했다.

부산항 북항 3·4부두는 이달 초부터 5개 운영사가 잇따라 철수, 이미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

북항 3·4부두는 신항 북컨테이너터미널 1-1단계(3선석)로 이전이 추진 중이고 중앙부두는 오는 7월부터 신항 다목적부두로 이전한다.

또 연안여객부두와 국제여객부두로 활용되고 있는 1부두와 2부두 남측은 북항 재개발 지역 내에 건립되는 새 여객부두가 완공되는 오는 2012년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역 앞 북항 재래부두와 중앙부두는 여객부두만 남겨 놓고 이달 말부터 오는 6월까지 모두 문을 닫게 된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이들 부산항 재래부두와 중앙부두 부지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대대적인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친수공간으로 거듭나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이곳 부산항 재래부두에서 처리돼 온 수출입 화물은 북항의 나머지 컨테이너부두나 부산 신항에서 분산 처리될 전망이다.


부산 신항은 부산신항만㈜이 민자로 건설하는 1-2단계 3선석의 컨테이너터미널이 다음달 15일 준공돼 13개 선석 모두 완전 개장한다.

이어 7월에 다목적부두 1선석이 준공되면 신항은 14선석, 연간 하역능력 49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갖추게 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 신항은 올 연말 남 컨테이너터미널 2-2단계 4선석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내년이면 18선석 연간 651만TEU의 하역능력을 갖춰 북항의 처리규모를 추월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북항의 컨테이너터미널과의 선의의 경쟁 속에 동북아를 대표하는 항만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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