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뉴A6,엔진성능 향상

파이낸셜뉴스       2009.05.13 16:37   수정 : 2009.05.13 16:37기사원문



아우디가 뉴 A6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시승행사를 가졌다.

아우디 A6는 지난해 모두 2938대나 판매된 모델이다. 언뜻 보면 뉴 A6는 기존 A6와 외관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이내믹한 측면 알루미늄 룩 도어 트림 스티립과 싱글 프레임 그릴, 범퍼, 발광다이오드(LED)가 적용된 헤드 라이트, 공기흡입구, 안개등, 사이드 미러, 후방 램프 등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외관보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엔진성능. 통상 부분변경 모델은 엔진변화가 없지만 뉴 A6는 심장인 엔진을 바꿔 달았다.

3.0 TFSI 슈퍼차저 가솔린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뉴A6 3.0 TFSI 콰트로는 최대 마력이 기존 엔진보다 45마력 증가한 300마력이다.

최대 토크는 기존보다 9.2㎏·m 늘어난 42.9㎏·m다.

마력과 토크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도 7.1초에서 5.9초로 단축됐다. 엔진성능이 향상된 뉴 A6는 말그대로 힘이 넘쳐났다.

오르막길에서 그 진가가 발휘됐다. 오르막길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자 거침없이 내달린다. 평지는 말할 것도 없다.

4륜구동 덕분에 한라산 산길에서도 거침이 없다. 일정 속도 이상에서 코너링을 함에도 차체가 밀리는 현상은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

차체 자세 제어장치가 작동하기 이전 앞바퀴와 뒷바퀴 간의 힘의 배분이 일어나는 밀림현상 없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게 아우디 측의 설명이다.

힘이 넘치는 엔진음도 운전하는 맛을 살려준다.

다만 연비가 버겁다. 뉴 A6의 공인연비는ℓ당 8㎞(5등급). 거침없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탓도 있지만 160㎞가량을 주행했는 데 연료가 절반가량 소모됐다.

고출력인 탓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높다.
뉴 A6의 이산화탄소는 293g/㎞로 연비 1등급인 국내 준중형 자동차의 거의 2배다.

차량 가격은 뉴 A6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이 782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뉴 A6 3.0 TFSI 콰트로는 6850만원이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사진설명=아우디가 뉴 A6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시승행사를 가졌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