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7월 공급 사실과 달라
파이낸셜뉴스
2009.06.17 20:22
수정 : 2009.06.17 19:21기사원문
KT가 아이폰의 7월 초 국내 공급설에 대해 부인했다.
KT관계자는 17일 “아이폰의 국내 공급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그러나 7월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란 소식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조업체가 유리하게 상황을 만들기 위해 루머를 흘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도입은 하겠지만 조건과 시기가 문제라는 얘기다.
아이폰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이통사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비즈니스 모델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이동통신시장은 통신사업자 중심이다.휴대폰 제조사들은 단말기만 공급하고, 무선데이터 등 서비스 부분은 이통사들의 시장인 것.
따라서 ‘앱스토어’라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돈을 벌고 있는 아이폰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이통사들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무선 데이터 등 )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을 놓고 점유율 확대와 비즈니스 모델을 놓고 통신업계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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