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본산인 '천정궁'에 갔었냐는 질문에 또다시 "핵심은 돈을 받았냐 안 받았냐"라며 답변을 피했다.
나 의원은 지난 22일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나 의원은 천정궁에 갔냐 안 갔냐 대답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그것이 논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아니겠냐"고 답하거나, "거기에 대해서 지금 사실은 시선을 돌리려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나 의원은 또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하려고 다 그렇게 여러 정치인의 이름을 계속 언급한다. 특별히 제 이름을 갖다 앞에 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저는 여기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하는 것이 또 다른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통일교 특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에도 나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통일교 관련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천정궁에 가기는 갔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제가 더는 말씀 안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죠"라며 답을 피했다.
현재 나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진술한 통일교 지원 대상 여야 정치인 5명 가운데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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