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납세자 보호관 모십니다”
파이낸셜뉴스
2009.08.20 22:29
수정 : 2009.08.20 22:29기사원문
국세청이 납세자 권리보호 강화를 위해 신설된 납세자보호관을 오는 31일까지 공개모집한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납세자보호관은 감사관, 전산정보관리관과 함께 민간에 개방된 본청 국장급 직위로 납세자 권리보호 및 세금관련 진정, 고충처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통해 △전문가적 능력 △전략적 리더십 △변화관리 능력 △조직관리 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능력 등을 거쳐 선발된다.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자격이 있거나 영어구사능력, 컴퓨터활용능력 등을 갖춘 경우 가산점이 주어진다.
국세청이 변화의 기치를 내걸고 공모에 나선 만큼 세무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의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세청 초대 납세자보호관이라는 명예에 비해 실익이 작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예상보다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세무사나 회계사, 변호사 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보수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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