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71.3% “복수노조 허용에 반대”
파이낸셜뉴스
2009.12.02 09:41
수정 : 2009.12.02 09:41기사원문
정부가 내년부터 복수노조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투자기업들도 복수노조 허용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외투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투기업의 71.3%는 복수노조 설립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72.4%나 됐다.
외투기업들은 만약 복수노조가 허용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섭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80.3%)고 응답했다.
외투기업들은 우리나라의 노동제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먼저 외투기업의 82.0%는 우리나라의 노동관련 제도가 전반적으로 ‘경직적’이라고 보고 있었다.
주요 노동제도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고 있는 비정규직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82.7%였으며 파업시 대체근로는 선진국처럼 허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66.7%로 나타났다. 또 근로자의 3분의 2 이상이 노조에 가입돼 있을 경우 나머지 근로자의 노조가입을 강제하는 유니온숍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74.7%에 달했으며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동적으로 늘어나는 연공급 임금체계에 대해서도 65.3%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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