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외화지출예산 삭감 소지있어”
파이낸셜뉴스
2009.12.08 21:36
수정 : 2009.12.08 21:36기사원문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기준환율(달러당 1230원)을 하향조정해 외화지출 예산을 줄일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기준환율이 현재와 비교해 좀 높다고 전망되는 만큼 외화지출 예산을 줄일 소지가 있다"고 질의하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차관은 내년도 예산안의 기준환율과 관련, "지금 보면 높다고 보여진다"면서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기준환율을 하향조정할 경우 외화지출 예산을 삭감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동의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기준환율을 하향 조정하면 외화표시 예산을 원화로 환산해 3천-4천억원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또 김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5.5%로전망했고 이 경우 세금이 2조원 이상 더 걷힐 가능성이 있다"며 "총세입을 조정해야할 상황이 있으면 정부지출을 늘리지 말고 적자국채 발행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질의하자 "세수조정이 있어야 한다면 그 방향으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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