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 시장 ‘후끈’
파이낸셜뉴스
2009.12.13 16:30
수정 : 2009.12.13 16:30기사원문
정보기술(IT)서비스 업계가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부터 법인사업자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블루칩’으로 떠오르기 때문.
가장 의욕적인 곳은 삼성SDS. 이 회사는 전자세금계산서 의무사용을 앞두고 12월부터 전자문서에 대한 유통허브 서비스 시범 사업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전자세금계산서를 여러 기업에 유통시키려면 해당 기업의 발행중계서비스(ASP)에 각각 가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통하면 여러 기업과의 거래가 원스톱으로 가능해 경비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 CNS도 전자세금계산서 ASP업체인 센드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관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시장 진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LG계열사를 비롯한 40여 고객사 및 그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롭게 바뀌는 전자세금계산서 신고 표준 포맷에 맞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오픈 시장 개척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9월 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 TIS의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파트너로 참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나아가 SK C&C는 자본 투자를 통해 경영 파트너로도 참여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의무화로 시장 규모가 연간 100억∼120억원 규모에서 1000억원으로 10여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에 따른 기업 내 시스템 개선 등의 수요가 부가적으로 따르게 돼 시장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서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등이 일찌감치 뛰어드는 등 50여개 업체가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시장 규모가 폭증할 것은 명백하기 때문에 대기업 산하 IT 서비스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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