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귤, 제주-쌀 팔아준다”

      2010.02.04 22:25   수정 : 2010.02.04 22:25기사원문
【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는 제주도 감귤을 팔아주고, 제주특별자치도는 경기도 쌀을 팔아주고.’

경기도는 제주도, 농협경기지역본부, 제주농협,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기도 및 제주 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수원시 구운동 수원농협유통센터에서 경기미와 함께 제주감귤 판촉전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G마크 우수 농산물 인증을 받은 경기미와 제주감귤을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경기도는 이번 판촉전을 통해 경기미 10㎏×3000포, 9000만원 상당과 제주감귤 10㎏×5000박스, 7500만원 상당 등 총 1억6500만원의 판매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농산물 판촉행사를 가짐으로써 양 도는 향후 농산물 판매의 새 판로개척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해 11월 15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제주도청 광장과 제주농협지역본부 등에서 ‘경기미 소비촉진 운동 캠페인 및 홍보 판촉전’을 펼쳐 G마크 경기미 30t, 9000만원가량의 판매고를 거둔 바 있다.


판촉전이 끝난 후에도 2개 제주도 이마트를 통해 G마크 경기미가 꾸준히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판촉전은 지난해 열린 경기미 제주 판촉전의 후속 행사”라며 “제주도에서 경기미가 인기를 얻은 만큼 제주감귤 역시 경기도에서 많은 판매를 기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제주도는 판촉전 행사에 이어 농산물 판매 교류를 위한 도청-한농연-농협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가질 예정이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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