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 풍력발전 단지 조성

      2010.02.07 16:57   수정 : 2010.02.07 16:57기사원문
서해안에 오는 2012년까지 100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가 조성된다. 이는 2㎿급의 일반적인 풍력발전기 50기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것과 같은 규모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출 유망산업인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해 이 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 기술을 일정부분 확보한 후 이 단지를 1∼2기가와트(GW) 규모의 시범단지로 확대해 해상풍력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상풍력발전에 적합한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실증단지 후보지를 물색 중이며 풍속, 풍향, 풍밀도 등을 측정해 올해 말까지 부지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 및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해상풍력 개발 로드맵을 오는 8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 풍력시장은 지난 2008년 기준 518억달러로 메모리 반도체시장보다 크고 육상보다는 해상풍력 발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2013년부터 급성장이 예상되는 이 시장을 선점하려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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