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공동운용 벤처펀드 조성

      2010.02.08 17:10   수정 : 2010.02.08 17:10기사원문
한국과 일본이 공동운용하는 벤처펀드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8일 일본계 벤처캐피털인 STB 인베스트먼트(이하 STBI)와 한·일 공동 운용 벤처투자펀드 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벤처캐피털과 STBI가 공동으로 운용하게 될 벤처투자펀드는 의료, 환경·에너지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펀드 규모는 약 300억원이며 이 중 100억원은 STBI를 통해 확보된 상태다. 펀드가 결성되면 양국의 운용사들이 함께 운영하는 최초의 벤처투자펀드가 된다.


한국벤처투자 김형기 대표이사는 “양국 벤처투자 기업 간 교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국내 벤처캐피털이 한국·중국시장을 넘어 아시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른 시일 내 국내 운용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출자자 유치를 통해 상반기 내에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결성 규모,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선정된 국내 운용사와 STBI 간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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