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韓日 합의점 이루면 미래는 획기적”

      2010.02.11 18:28   수정 : 2010.02.11 17:49기사원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한·일 양국이 어떤 합의점을 이루면 미래를 향해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올해 슬기롭게 미래로 나가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의 예방을 받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하토야마 총리의 마음”이라는 오카다 외상의 말에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미 양국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서로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면서 “이제 양국의 미래를 여는 데 정치지도자들의 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핵 문제를 앞장서서 결의를 해 준 점에 사의를 표하면서 “남북문제에 있어 한국, 일본, 미국 3국이 서로 확실하게 합의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카다 외상도 “한일 양국은 아시아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지방재건팀(PRT)을 파견할 때 일본이 협력할 수 있고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협력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토야마 총리가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이 대통령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자 이 대통령은 “조만간 적절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