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 자금횡령 퇴출 위기

      2010.02.16 08:04   수정 : 2010.02.16 07:51기사원문
아가방앤컴퍼니가 자금 횡령으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16일 자금팀장인 이모 씨가 5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자체 회계결산 과정에서 찾아낸 횡령액 27억원 가량을 2009년 결산 및 올 1·4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나머지 28억원 가량은 2008년과 그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임의로 손실 또는 비용 처리돼 있어 관련 재무제표 계정과목 일부를 수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날부터 아가방컴퍼니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한편,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시킬 지 여부를 심사키로 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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