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추위, 2016년까지 차기호위함 순차적 배치 등 의결
파이낸셜뉴스
2010.02.24 15:54
수정 : 2010.02.24 15:51기사원문
책임해역 감시 및 방어, 해상통제권 확보전력으로 운영될 차기호위함(울산급 Batch-Ⅰ)이 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4일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참가한 '제4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개최하고 ▲`울산급 Batch-Ⅰ 후속함 건조계획'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SAAM)사업추진기본전략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체계개발기본계획 안 등을 의결했다.
우선 울산급 Batch-Ⅰ 후속함은 지난 1980년대에 건조돼 수명이 초과된 호위함 및 초계함을 대체하는 함정으로 함대에 배속돼 책임해역 감시 및 방어, 해상통제권 확보전력으로 운영되는 함정이다.
2300t급의 차기호위함은 탑재 장비를 포함해 척당 2700억원에 이르며 후속함 건조시 향후 우리 해군의 작전 능력을 대폭 항상되고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추위는 이와 함께 현재 해외도입으로 확보해 해군 함정에서 운용 중인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을 국내 연구개발키로 결정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할 SAAM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모두 60개월이 소요되며 체계개발비로 1600여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적 함정 및 항공기에서 발사된 대함유도탄의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의 생존성 보장을 위해 방어유도탄 확보가 필요하다"며 "현재 기존 함정의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은 해외로부터 도입, 탑재 운용 중이나 해외도입 유도탄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획득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 연구개발로 확보토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추위는 이 밖에 육군의 대전차 무기인 90㎜ 및 106㎜ 무반동총과 토우를 대체할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를 1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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