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볼닷컴, 개인서버 개념 웹하드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2010.05.25 16:02   수정 : 2010.05.25 15:31기사원문

개인 PC에 외장하드를 연결해 개인 서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웹하드 서비스가 등장했다.

웹 서비스 전문기업 엡볼은 25일 인터넷 공유기 전문업체인 휴니트네트웍스와 공동으로 전용 인터넷 공유기 ‘웹박스’를 기반으로 한 무료 웹하드 서비스 ‘엡볼닷컴’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외장하드 겸 공유기인 웹박스를 집안에 연결해두면 인터넷에 수시로 접속해 그 안에 저장된 데이터를 꺼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일종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이다.

엡볼닷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무료라는 점이다. 기존 웹하드 서비스들이 이용기간 및 저장공간 크기에 따라 일정액의 사용요금을 내야 하지만 엡볼닷컴은 웹박스를 구입해 이미 가지고 있는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스틱 등을 연결하면 더 이상 추가비용없이 평생 무료로 웹하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박스는 엡볼닷컴 서비스 전용 유무선 공유기로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FTP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어 인터넷 공유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무선 칩셋이 내장돼 있어 강력한 와이파이(Wi-Fi)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 유선 공유기를 웹박스로 교체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FTP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자신만의 스토리지에 접속해 자료를 다운로드 받거나 업로드할 수 있다.

엡볼닷컴은 이에 더해 하반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엡볼닷컴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엡볼닷컴 전용 공유기 웹박스는 휴니트네트웍스에서 제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원CTS가 유통을 담당한다. 가격은 6만원대다.

엡볼 신동윤 대표는 “무료웹하드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늘어나면 각각의 독립된 지인 커뮤니티를 엮어 SNS 서비스로 진출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미국, 일본 진출을 통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능가하는 글로벌 SNS 서비스를 구현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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