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실적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전망
파이낸셜뉴스
2011.01.06 08:35
수정 : 2011.01.06 08:35기사원문
동양종합금융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생각보다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확인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9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신현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1조5800억원으로 전기대비 3.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조4600억원으로 28.9% 감소할 전망”이라며 “시장의 예상보다 컸던 D램 가격 급락에 따른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이 영업이익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스마트폰에서의 실적 호조로 통신부문의 영업실적은 전기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디바이스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낸드의 수익성 강화가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대만 D램 제조 업체들의 경쟁력 상실로 인한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됐고,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Foundry사업의 성과도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또 OLED, 태양전지 등 신규 사업의 구체적인 모습이 나타나면서 성장성 또한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