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기본 ‘그립’ 스윙 빠르면 인터로킹..손 힘 세면 쇼트 섬
파이낸셜뉴스
2011.01.06 16:49
수정 : 2011.01.06 16:49기사원문
‘나에게 적합한 그립은 어떤 것일까.’
골프에 있어 그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클럽을 잡거나 쥐는 것을 말하는 그립은 골프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중의 기본이면서도 스윙 완성도를 결정 짓는 가장 큰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립은 잡는 방식에 따라 5가지 형태로 세분화된다. 그동안 볼의 비행 궤도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결정적 순간에 불필요한 샷이 나온 사람들은 올겨울에 연습장에서 그립부터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톱 스윙에서 제어력을 잃는 경우-오버랩
■스윙시 불피요한 손동작이 많을 경우-더블 오버랩
스윙시 손동작이 너무 많거나 다운스윙시 클럽이 타깃 라인을 벗어나는 경향이 있는 골퍼에게 도움이 된다. 단 정확성이 담보된 반면 거리 손실이 따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작년 페덱스컵 챔피언 짐 퓨릭(미국)이 이 그립 애호가다. 오른손 마지막 손가락 두 개로 왼손 마지막 손가락 두 개를 감싸는 모양이다. 이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손 움직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양손을 너무 빠르고 강하게 사용함으로써 볼이 지나치게 휘어질 위험이 있는 퓨릭과 같은 ‘8자 스윙’을 하는 골퍼들에게 효과가 있는 그립이다.
■작은 손을 가진 골퍼-인터로킹
오른손 새끼 손가락과 왼손 집게손가락에 고리를 걸어 잡는 그립이다.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리키 파울러(미국)가 채택하고 있는 그립으로 작은 손을 가졌거나 스윙이 너무 빠른 골퍼들에게 유용하다. 이 그립의 가장 큰 특징은 무너지기 쉬운 부분에서 그립 힘을 보다 강하게 해주는 밀착형이라는 점이다.
■비거리를 늘리고 싶을 때-롱 섬(Long thumb)
오른손 엄지를 손잡이 왼쪽에 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곧장 뻗게 해 손잡이 위를 눌러주는 모양이다. 비거리 증대가 필요한 때와 손 힘이 엄청나게 큰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이 그립을 하는 대표적인 선수는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한국명 김하진)으로 그는 거기에다 그립을 짧게 잡는 것을 보탰다. 이로 인해 헤드 제어력을 높일 수 있어 비거리는 물론 정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엄청난 손 힘을 가진 경우-쇼트 섬(Short thumb)
작년 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 3차전 BMW챔피언십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취하는 그립이다. 야구 방망이를 잡듯 오른손 엄지가 손잡이를 가로지르게 감싼다. 손잡이에 대한 접촉 부위가 줄어들면 들수록 컨트롤 능력은 떨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
■사진설명=오른손 엄지를 곧장 뻗어 손잡이 위를 눌러주는 롱섬 그립을 취하고 있는 앤서니 김. 이 그립은 헤드 제어력이 높아 비거리는 물론 정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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