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백화점 매출은 ‘쑥쑥’
파이낸셜뉴스
2011.01.07 16:58
수정 : 2011.01.07 16:58기사원문
주요 백화점들이 한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웃도어와 모피 등 고가 의류 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방한복 등 아웃도어 상품군이 71.3%나 많이 팔렸고 스포츠 상품군 매출도 59.7% 신장했다.
최근 자신의 패션을 위해 소비하는 남성을 지칭하는 ‘로엘족’ 등이 늘면서 남성 패션 의류 매출도 80.8%나 상승했다.
또 영 캐릭터 의류가 62.3%, SPA(생산·유통 일괄) 브랜드는 78.5%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48.8%나 늘었다.
여성 의류 매출이 54.4% 증가한 가운데 모피 매출 신장률이 102%나 급증했다.
남성 의류 매출은 70.6% 늘었고 특히 신사복과 남성 캐주얼 의류는 각각 58.3%, 122.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추위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습기, 온풍기, 전기장판, 공기정화기, 김치 냉장고 같은 겨울상품 매출은 무려 5배 가까이 늘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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