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전자 광촉매 물질을 합성한 인공 광합성 핵심기술 구현
파이낸셜뉴스
2011.01.19 13:34
수정 : 2014.11.07 06:41기사원문
<생과부 화상에 강정교구 교수 사진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이중금속으로 구성된 다전자 광촉매 물질을 합성해 인공광합성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인공광합성 구현의 핵심기술은 물로 태양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시광 영역에서 효율적으로 양성자를 발생시키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존의 다양한 광촉매 소재들은 태양에너지의 일부영역인 자외선 영역과 고가의 백금 조촉매를 사용할 경우에만 물로부터 양성자를 생성시키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태양광 중에서 가장 풍부한 가시광 영역에서는 거의 양성자를 생성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강 교수팀은 타이테니늄 원자를 저가 산화물인 니켈 옥사이드 층상 구조에 니켈을 일부 치환시켜 이중금속으로 구성된 다전자 광촉매 물질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중금속 다전자 층상 구조는 가시광 태양빛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 교수는 “이중금속 조합에 따른 전자구조의 디자인을 통해 태양광 하에서 수소와 같은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로도 활용이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저감 시킬 뿐만 아니라 자원화 해 석유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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