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솟는 오피스텔 올 한해 전국 13곳서 8000여실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2011.02.03 01:00
수정 : 2011.02.01 16:15기사원문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오피스텔 인기가 한층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전국 13곳에서 8000여실이 분양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1년 한해 전국 13곳에서 오피스텔 8450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주로 임대수요가 두텁게 형성돼 있는 대학가, 업무단지, 산업단지가 밀집한 서울 마포, 강동, 관악구 등에 많이 예정돼 있다.
서울 도심권에서는 2월중 3곳에서 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237일대에서 55∼77㎡ 468실을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 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데다 시청, 서울역 등 업무시설이 밀집된 도심권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신규 분양이 적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분당신도시 역세권에도 오피스텔 물량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중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5-3일대에서 오피스텔 538실을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5, 6호선이 지나는 천호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강남권 및 도심권 이동이 편리하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6월 경기 성남시 정자동 16-1 일대에서 116㎡으로 구성된 오피스텔 174실을 분양한다.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분당선 정자역이 바로 옆에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물량이 눈에 띈다. 한신공영은 오는 5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서 오피스텔 924실을 분양한다. 우동은 업무, 문화,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부산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이번에 공급될 오피스텔은 역세권인데다 임대수요가 풍부한 곳에 입지해 임대사업용으로 적합하다”며 “오피스텔은 투자금액 대비 임대수익률이 7% 정도는 나와야 하기 때문에 그만한 임대시장이 형성됐는지 살피는 게 좋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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