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롯데마트 겨냥 ‘통큰 치킨보다 싼 착한 생닭’
홈플러스가 롯데마트의 ‘통큰 마케팅’을 대놓고 겨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3일 ‘통큰 치킨보다 싼 착한 생닭 판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 국내산 생닭(500∼600g)을 ‘착한’ 가격인 100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가격대가 저렴한 통큰 상품 시리즈로 대박을 내자 홈플러스도 이를 따라하는 모양세다.
이 생닭은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만 서귀포점을 제외한 전국 122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점포당 250마리(일부 점포 150마리)를 1인당 2마리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의 롯데마트 따라하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4일부터 대각선 길이가 59.9㎝(23.6인치)인 발광다이오드(LED)모니터(스펙트럼LED L240W) 3000대를 19만9000원에 내놓는다.
이보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 모니터 겸용 24인치 LED TV를 29만9000원에 내놔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의 통큰 마케팅에 맞불을 놓듯 ‘착한 가격’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3일부터 콩나물, 두부, 삼겹살, 한우, LED TV, 냉장고 등 주요상품 가격을 5주간 최저수준으로 동결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2위인 홈플러스가 3위인 롯데마트의 가격정책을 대놓고 따라하는 것은 통큰 마케팅의 히트로 인한 위기의식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홈플러스가 전면에 나서 언론의 뭇매를 맞은 경험이 있어 뒤늦게 착한이라는 이름을 붙여 가격정책을 실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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