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오바마 미국 출생 여부 의혹 공세 재개
파이낸셜뉴스
2011.04.11 14:22
수정 : 2014.11.06 21:54기사원문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려중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태생 여부를 다시 문제 삼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왜 그는 출생증명서를 보이지 못하는가? 이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되어서는 않된다”고 말했다.
미 헌법에는 미국에서 출생한 사람만이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갖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는 미국 미디어에서 이 같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공화당으로부터의 지지를 꾸준히 받아왔으며 일약 2012년 미 대선 공화당의 유력 후보로 급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지난주에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함께 17%의 지지율을 얻어 22%를 얻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다음으로 공화당 후보 중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 같은 트럼프의 공세에 개의치 않고 있으며 공화당 측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출생 증명 문제가 정치적으로는 자신들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출생증명서를 공개한 적이 있으며 지난 1961년에 발행된 하와이의 한 일간지의 출생자란에도 그곳에서 태어났음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하와이 주정부에서는 헌법에 위배되고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또 다른 공식 출생증명 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라스카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난 것을 의심치 않으나 하와이 주정부에 보관된 출생증명 문서가 공개돼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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