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악마의 게임, 게임 매니아도 갈등하게 만드는 ‘중독성’
파이낸셜뉴스
2011.06.02 15:55
수정 : 2011.06.02 15:55기사원문
유명한 3대 악마의 게임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한 번 재미가 붙으면 좀처럼 헤어나올 수 없어 악마의 게임이라 이름 붙여진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풋볼매니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국내에 등장한 것은 '문명'으로 현재 ‘문명5’까지 출시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문명 신드롬을 일으킨 문명은 세계 역사를 경영하는 게임으로 높은 몰입도와 재치 있는 유머가 특징이다.
더불어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은 '문명'과 함께 전략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며 3대 악마의 게임으로 등극했다.
이 게임은 1986년 1편을 시작으로 25년간 총 25편의 타이틀이 발매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끌었으며 문명이 실제 역사를 다뤘다면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를 운영하는 게임이다. 국내에선 엔씨소프트가 시리즈 최신작 ‘마이트앤매직 킹덤즈’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 서비스한다.
3대 악마의 게임 마지막은 바로 '풋볼 매니저’로 이용자가 축구구단주가 되어 구단을 관리하는 게임이다.
이는 세계 축구리그와 선수들의 실제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축구를 좋아하는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축구의 인기가 높은 유럽에선 남편이나 애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될 게임으로 지목되며 '이혼제조기'란 별칭도 붙었다.
국내에는 지난해 '풋볼매니저2011'이 발매됐으며 KTH가 '풋볼매니저 온라인'을 개발해 올 연말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대 악마의 게임’이 온라인 시장을 통해서 국내로 지속적으로 유입되자 불법복제를 통해 게임을 즐겨왔던 유저들은 크게 반기는 반면 게임 중독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타엔 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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