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성능·전력효율 높이는 유기 반도체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2011.06.12 12:35
수정 : 2011.06.12 12:34기사원문
실리콘 반도체보다 빛에 민감하면서 반도체 성능도 우수한 유기 반도체 트랜지스터(소자)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기초과학연구소 최동훈·이석중·이광렬 교수가 반도체 특성이 우수한 별 모양의 유기나노물질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이용해 빛에 민감하고 메모리 성능과 전력 효율이 높은 유기 반도체 트랜지스터를 만들었다.
최동훈 교수는 “유기화합물로 이뤄진 반도체는 전기뿐만 아니라 빛을 동시에 사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컴퓨터의 기억소자로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성능도 높다”며 “이번에 개발한 유기물질 기반 트랜지스터는 차세대 부품 소재로 센서와 메모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기술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의 온라인 속보로 소개됐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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