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 SNS 여론은?
파이낸셜뉴스
2011.08.23 23:21
수정 : 2014.11.05 12:58기사원문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시행하는 24일, 결정의 날이 밝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SNS 여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1천만명을 넘은 지금 트위터를 비롯한 SNS가 강력한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기 때문. 이미 지난해 6 ㆍ 2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그 영향력을 인정 받으면서 대부분의 후보들이 트위터를 통해 유권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SNS 정보를 기반으로 여론을 분석하는 서비스 트렌드시크(Trend seek)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관한 SNS 여론을 분석한 결과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포함한 정보(검색 대상: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총 1만 6297건 중 ▲긍정여론: 1960건 ▲부정여론: 1만 3402건 ▲중립여론: 696건이었다.
트렌드시크 홍보를 담당하는 미디컴 문경호 본부장은 “SNS 상에서 탐색어를 포함한 문장을 끌어온 후, 다시 단위별로 잘게 나눠서 단어의 성격을 파악해 긍정적ㆍ부정적 여론을 분석한다”면서 “여론 분석의 정확도는 65%로 정확한 결과라기 보다는 SNS 여론 동향을 파악하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주민투표과 관련해 많이 언급된 연관어로는 ▲인물 : 오세훈, 곽노현 ▲단체: 한나라당 ▲장소: 서울시 ▲심리: 반대, 불법 등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탐색어 추이를 분석한 결과 투표 날짜와 가까워짐에 따라 그래프가 높은 수치를 기록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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