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 초등학생 중태, 가해자 유서 남기고 투신...왜?
파이낸셜뉴스
2011.09.29 17:19
수정 : 2011.09.29 17:19기사원문
일명 ‘묻지마 폭행’으로 초등학생 2명이 중태에 빠지고 가해자가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했다.
지난 27일 오후 경남 김해시 삼계동 모 아파트 12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김 모씨(50)가 함께 타고 있던 이 모양(11)과 같은 반 친구인 박 모군(11) 등 초등학생 2명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중태에 빠뜨렸다.
이날 김씨는 엘리베이터가 박군의 집이 있는 12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먼저 이양의 머리를 2차례, 박군의 머리와 등을 3~4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김씨의 주머니 속에는 14장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이 아파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 ‘인간쓰레기들한테 무시 학대 멸시 당하고 산 세월이 더러워…’ 등 주민들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이 담겨 있었다.
한편 김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까지 이 아파트에 살다 다른 곳으로 이사 간 상태인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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