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MS 1건 용량 70글자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2011.10.17 09:49   수정 : 2011.10.17 09:49기사원문

KT가 11월 1일부터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용량을 한글 70자로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SMS는 1건당 한글 40자까지 보낼 수 있었는데 2배 가까이 SMS 길이를 길게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11월 1일부터 SMS 전송용량을 기존 90바이트(byte)에서 국제표준인 140byte로 확대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KT는 “기존에도 한글 40자, 영문 80자를 제공하던 다른 이동통신사에 비해 한글은 5자, 영문은 10자 더 전송할 수 있도록 제공했었는데 이번에 용량 확대로 한글은 30자, 영문은 60자까지 경쟁회사에 비해 긴 SMS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1건당 30원에 한글 1000자까지 보낼 수 있는 장문 문자메시지(LMS) 이용자의 대부분이 한글 40자 이상 70자 이하 사이의 문자를 발송하고 있어 이번 SMS 용량 확대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문자메시지 요금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한번에 한글 40자까지 보낼 수 있는 SMS는 1건당 20원, 한글 1000자까지 보낼 수 있는 LMS는 1건당 30원이다.

한편 현재 국내 SMS/LMS 전송용량은 통신사업자별로 서로 다른데 한글이 2byte, 영문/숫자/기호를 1byte로 인식할 때, KT는 SMS는 90byte(한글45자), SK텔레콤과 LG U+는 80byte(한글40자)로 약관에 규정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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