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저가매입 의혹 수사착수
파이낸셜뉴스
2011.10.20 17:18
수정 : 2011.10.20 17:18기사원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구입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고발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백방준)에 배당됐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9일 임태희 대통령실 실장과 이 대통령 아들 시형씨 등 5명이 국가예산으로 내곡동 사저 부지를 저가에 사들인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업무상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사건을 공무원 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에게 국민이 납득할 책임규명 방안의 제시를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민주당이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소환해 고발 내용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고발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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