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발, 만신창이 되다! "아이들 상처가 더 가슴아파"

파이낸셜뉴스       2011.11.17 13:17   수정 : 2011.11.17 13:17기사원문



배우 김사랑이 아동 노예의 땅, 가나에서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9일 방송되는 KBS1TV '희망로드 대장정'에서는 ‘김사랑! 아동 매매와 아동 노예의 땅, 가나에 가다’ 편이 전파를 탄다.

김사랑은 힘겨운 노동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7박 8일의 여정으로 가나에 다녀왔다.

어린 아이들을 강제로 노동 현장에 내몰고 있다. 그 숫자는 무려 100만 명. 5살 ~ 14살 아이들 중 26%에 달한다.

가나에서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열매를 따고 다듬는 건 대부분이 10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다. 대부분 먹지도 쉬지도 못하고 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혹독한 노동을 견디며, 그러던 중 일부는 죽음을 맞기도 한다.

그 아이들은 한 끼 밥을 먹기 위해, 뜨거운 불 속에 몸을 던진다고.

김사랑은 “전 여기 온 지 한 시간밖에 안 됐는데도 너무 어지러운데 어린 애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일하다 다쳐서 아이들 손이 상처투성이인데도 아프지가 않대요.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파요”라고 말했다.

1년 내 전자쓰레기를 태우는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는 아그로블로쉬에서 불 속에 몸을 던지는 아이들이 있다. 전선을 태우면 구리가 얻어지는데 하루 종일 일해도 얻는 돈은 고작 천원 남짓.

11살 고아 사무엘은 온 몸이 상처투성이. 폐전자제품을 부수다가 파편에 맞기도 하고, 불 때문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밤이 되면 불씨가 사라진 전자쓰레기 소각장에서 박스 하나 깔고 잠이 드는 사무엘을 보며 김사랑은 눈시울을 붉혔다.

가난한 어촌 마을, 예지. 가난한 부모들은 단돈 100불에 아이를 판다. 대책 없이 굶는 것보다는 노예로 일하며 조금이라도 먹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 때문이다.

김사랑은 “5살짜리 제 조카만 아이인데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충격이에요. 충격”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새벽부터 밤까지 강에서 그물로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 빨리 일을 하지 않으면 주인이 회초리로 때리기도 하고, 강바닥에 걸린 그물을 걷다가 돌에 다리가 끼여 죽는 아이들도 있다.

6년 전 팔려온 12살 코쉬는 여러 번 도망을 가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주인에게 잡혀서 죽도록 맞았다는데. 김사랑은 5살짜리 조카만한 노예 어부, 아네사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사랑은 가나에서 촬영하는 동안, 그녀의 눈은 늘 퉁퉁 부어있었다. 힘겨운 노동에 내몰린 아이들을 친조카처럼 생각하며 진심으로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고된 일에 상처 입은 아이들의 손에, 그물이나 망치 대신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녀.

김사랑은 “일하는 아이들의 상처 입고 벗겨진 손을 보고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왜 어린 아이들이 먹고 살기 위해 그렇게 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하는 걸까요. 울고 힘들어하면 차라리 괜찮을 텐데 아이들이 천진난만한 게 더 슬펐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끝까지, 도와야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고 안타까워했다.

도서관 리모델링 작업이 이뤄졌고 김사랑도 직접 페인트 붓을 들었다.
선물에 대한 답례로 가나 아이들은 ‘한글로 사랑합니다. 김사랑씨’를 외쳤다.

한편, 김사랑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담긴 눈물의 이야기는 19일 ‘희망로드 대장정’에서 소개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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