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해' 김꽃비, 김효진과 베드신 "의외로 재밌었다"
파이낸셜뉴스
2011.12.08 09:35
수정 : 2014.11.04 14:54기사원문
김꽃비가 김효진과의 베드신에 동성이라 재밌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영화 ‘창피해’의 주연배우 김꽃비는 최근 각종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첫 베드신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 놓았다.
동성애 연기에 대해 그녀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별로 신경 쓰지 않았고, 도리어 동성간이라서 편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치열하게 찍은 영화이다. 재미있고 귀엽고 색다른 영화가 될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꽃비는 ‘창피해’에서 김효진과 동성애 연기를 완벽 소화, 영화 속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장면을 위해 실제 머리카락을 자를 정도로 극에 몰입해 촬영 내내 완벽하게 강지우가 됐다.
김꽃비는 처음으로 노출이 필요했던 연기에 대해 “고민도 되고 겁도 났다. 원래 더 센 노출이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노출수위가 생각보다 세지 않았다”며 “만약 이런 수위였다면 고민 안 했을 텐데.. 더 센 노출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촬영 전에는 겁이 났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김효진과 연인이 되어 연기를 해야 했던 점에 대해서도 김꽃비는 의외로 “재미있었다”고 전하며 “키스신과 베드신 모두 처음인데 재미있게도 그 상대가 효진언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남자와 촬영했던 베드신이 사실 더 힘들었다. 남자라서 불편하다기보단 격렬한 베드신이어서 그랬던 것 같고 효진 언니랑 할 때는 부드러운 베드신이었다. 그리고 서로 친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효진 역시 "꽃비와의 베드신을 찍을 때 꽤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라며 “동성애가 그렇게 특별하거나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창피해’의 사랑은 사람이 사람을 만나게 된 것 이고 그 사람이 같은 여자였을 뿐이다”라며 김꽃비와 마찬가지로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창피해’는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분에 공식 초청되는 등 국내외 영화제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8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babysunny77@starnnews.com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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