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人 못하는 ‘이의 이승’ 발음…“신기”
파이낸셜뉴스
2011.12.16 15:48
수정 : 2011.12.16 15:19기사원문
경상도 사람들만 구분할 수 있다는 발음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숫자2와 영어e를 구분해 발음하는 ‘이의 이승’이 그것.
지난 12일 누리꾼 김 모씨가 올린 “서울 사람들은 이걸 정말 못하나요?”란 제목의 게시글이 발단이 됐다. 김씨는 2², e² 등의 숫자 4가지를 제시하며 “경상도 사람들은 특정한 음과 성조로 이 4가지를 다르게 구분할 수 있다”고 올렸다.
이에 경상도의 누리꾼들은 “영어e를 발음할 때는 강세가 붙으며 음높이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2(→)의 2(→)승과 2(→)의 e(↗)승이 강세와 음높이가 다르다는 것이다.
쉽게 이해하지 못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4가지 발음을 구분하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 등에 올리기도 했다.
경상도 거주 누리꾼들은 “구분이 안되는 것이 신기하다”, 그 외 지역 누리꾼들은 “구분 하는 것이 신기하다”며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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