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최동원-선동렬 위한 특별 오마주포스터 공개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이 최동원, 선동열의 특별 오마주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영화 ‘퍼펙트 게임’의 제작사 측은 최동원 선수 역을 맡은 조승우가 선동열 선수 역을맡은 양동근을 뒤에서 다정하게 껴안으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절친한 모습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퍼펙트 게임’의 티저 포스터가 두 선수의 대결 구도를 강조했고, 본 포스터는 최동원과 선동열 선수가 서로 마주보면서 웃음을 짓고 있는 우정 코드로 관객들에게 어필했다면 이번에 공개된 특별포스터는 두 사람의 절친한 느낌을 강조해 최동원, 선동열 선수의 인간미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포스터는 실제 최동원과 선동열 선수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동원 선수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던 조승우는 두 선수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보게 됐고 이를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즉석으로 제안 한 것.

불안과 격동의 시대, 라이벌일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실제 한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절친 포스터에서는 이들이 서로를 아끼는 선후배 사이임이 느껴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로 최동원 선수는 “동열이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였고 그 나름의 강점이 많은 투수였다”라며 “메이저 무대에 갔어도 10승대 투수는 물론이고 어찌보면 나보다 한 수위”라고 선동열 선수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바 있다.

선동열 선수 또한 “동원이 형은 내게 롤모델 같은 투수이자 동경하는 우상이었다”라며 “‘너는 앞으로 더욱 올라갈 투수니 마운드에서 네가 최고라고 생각하라’라고 조언해주셨다’”고 최동원 선수의 따뜻한 마음씨와 그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한편 라이벌 그 이상의 뜨거운 우정을 나눴던 최동원, 선동열 선수의 감동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퍼펙트 게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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