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가격, 1년만에 80만원 하락

파이낸셜뉴스       2012.01.05 14:59   수정 : 2012.01.05 14:59기사원문

3차원(3D) TV 가격이 1년 만에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3D TV의 가격이 3D 방식과 인치 수에 따라 최대 80만원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낙 폭을 보인 제품 군은 46-47인치/FPR 편광 방식의 3D TV로 12월 평균 가격은

출시 시기인 2월 대비 80만 3000원(-34%)하락했다.

40-43인치/셔터글래스 방식의 3D TV도 1월 대비 75.8만원(-39%) 떨어지며 높은 낙 폭을 보였다.

이밖에 40-43인치/FPR 편광 3D TV가 2월 대비 70만3000원(-37%) 하락했으며, 46-47인치/셔터글

래스 3D TV는 1월 대비 55만 9000원(-24%) 하락했습니다.

제품 별로는 LG전자의 '인피니아 47LW5700' 스탠드 형(-69만원, -30%)과 '인피니아 47LW6500

시네마3D' 벽걸이 형(-69만원,-31%)이 두드러지는 하락폭을 보였다.

이 같은 하락세는 제조사 간 가격 경쟁 심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격 인하 폭을 높이고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각 제조사 들이 3D TV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1년 동안 '가격 전쟁'을 벌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각 제조사 들이 3D TV 판매 확대를 위해 보급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3D TV의 평균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나와 관계자는 "상반기 신제품 수요 촉진을 인해 구제품 가격이 소폭 인상될 수는 있으나 다수의 보급형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평균 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가격이 낮아진데다 대부분의 신제품은 3D 방식으로 출시되고 있어 올해 3D TV의 보급률은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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