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컵라면 가격 100원 올리고 ‘전전긍긍’
파이낸셜뉴스
2012.01.16 17:43
수정 : 2012.01.16 17:43기사원문
봉지라면에 이어 용기면(컵라면) 가격 인상이 현실화됐다.
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심이 컵라면 제품을 최소 5%에서 최고 7.1%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이 컵라면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12월 1일 봉지라면 값을 인상할 때였다. 하지만 그간 시중 재고가 소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주를 기점으로 가격이 전면 인상됐다고 편의점 업계는 전했다.
품목별 가격인상폭은 50~100원이다. 무파마큰사발의 경우 7.1%인 100원이 올라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육개장사발면은 6.7%, 신라면컵(小)은 6.3% 각각 인상됐다. 너구리컵(小)의 가격은 5.9% 뛰었다. 안성탕면컵, 새우탕큰사발, 신라면큰사발, 튀김우동큰사발 등은 5%씩 가격이 인상됐다.
이로 인해 신라면컵(小)의 경쟁제품인 오뚜기의 진라면컵(小)은 750원으로 신라면컵보다 100원이 저렴하다. 팔도의 꼬꼬면컵, 오뚜기의 기스면컵, 삼양식품의 나가사끼짬뽕컵은 각각 1300원으로 농심의 무파마큰사발컵보다 200원이 쌌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가격인상 초기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판매량의 변화는 없지만 가격이 올랐느냐고 묻는 고객들이 많다"며 앞으로 판매량 추이의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농심 측은 이에 대해 "봉지라면과 함께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린 출고가가 재고가 소진되면서 뒤늦게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C닐슨에 따르면 컵라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농심 67.7%, 오뚜기 12%, 팔도(구 한국야쿠르트) 11.7%, 삼양식품 5.8%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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