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완 전 의원 가족사 안타까움 자아내
파이낸셜뉴스
2012.01.24 16:34
수정 : 2012.01.24 16:34기사원문
구글 웹에서는 1979년 12·12 사태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신군부에 맞섰던 고 장태완 전 국회의원의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장 전 의원의 부인 이모씨(77)가 거주하는 아파트 화단에서 지난 1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17일 오전 9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으며 주민이 이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 자택에서는 "미안하고 고마웠다. 오래오래 살아라"는 내용의 딸에게 보내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TV 뉴스에서 보안사에 끌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본 고 장태완 전 사령관의 아버지는 곡기를 완전히 끊고 매일 술만 마시다 1980년 4월 세상을 하직했습니다. 그의 1녀 1남 중 아들 역시 1982년 낙동강변 야산 할아버지 산소 옆에서 꽁꽁 얼어붙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아들은 서울대 자연대에 수석 입학한 수재였지만 아버지의 비운을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부인까지 불행한 죽음을 맞이해 장 전 사령관의 가족은 딸 혼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또 최근 한 매체의 '오보'로 귀결된 결혼설로 곤욕을 치른 임세령(35) 와이즈앤피(대상HS) 공동대표가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단아한 외모와 뛰어난 학벌, 엄청난 집안 배경으로 '엄친딸'의 대명사로 불리는 임 대표는 한때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아내였다는 점에서 줄곧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지금의 이 사장을 만나 1998년 6월 결혼한 임 대표는 지난 2009년 10년 만에 이 사장과 합의 이혼을 한 바 있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내조에만 전념했던 임 대표는 이혼 이후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여 2010년 6월 외식업체 와이즈앤피의 공동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임 대표는 또 명동에서 동남아시아 음식 전문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운영하며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평소 패션에도 조예가 깊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임 대표는 우종완을 매개로 이정재, 김민희, 정우성, 엄정화, 이혜영 등과도 종종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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