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에서는 1979년 12·12 사태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신군부에 맞섰던 고 장태완 전 국회의원의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장 전 의원의 부인 이모씨(77)가 거주하는 아파트 화단에서 지난 1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17일 오전 9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으며 주민이 이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 자택에서는 "미안하고 고마웠다. 오래오래 살아라"는 내용의 딸에게 보내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2010년 7월 남편과 사별한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군부가 일으킨 12·12 사태는 장 전 사령관 일가족에게 불행을 안겼습니다.
당시 TV 뉴스에서 보안사에 끌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본 고 장태완 전 사령관의 아버지는 곡기를 완전히 끊고 매일 술만 마시다 1980년 4월 세상을 하직했습니다. 그의 1녀 1남 중 아들 역시 1982년 낙동강변 야산 할아버지 산소 옆에서 꽁꽁 얼어붙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아들은 서울대 자연대에 수석 입학한 수재였지만 아버지의 비운을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부인까지 불행한 죽음을 맞이해 장 전 사령관의 가족은 딸 혼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또 최근 한 매체의 '오보'로 귀결된 결혼설로 곤욕을 치른 임세령(35) 와이즈앤피(대상HS) 공동대표가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단아한 외모와 뛰어난 학벌, 엄청난 집안 배경으로 '엄친딸'의 대명사로 불리는 임 대표는 한때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아내였다는 점에서 줄곧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지금의 이 사장을 만나 1998년 6월 결혼한 임 대표는 지난 2009년 10년 만에 이 사장과 합의 이혼을 한 바 있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내조에만 전념했던 임 대표는 이혼 이후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여 2010년 6월 외식업체 와이즈앤피의 공동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임 대표는 또 명동에서 동남아시아 음식 전문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운영하며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평소 패션에도 조예가 깊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임 대표는 우종완을 매개로 이정재, 김민희, 정우성, 엄정화, 이혜영 등과도 종종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