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상경영체제 선포
파이낸셜뉴스
2012.03.05 17:09
수정 : 2012.03.05 17:09기사원문
KT가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악화된 대내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KT는 5일 오후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상경영 선포식은 임직원이 모두 하나가 돼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새로운 3년을 본격적인 성장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KT의 성장 모습을 반드시 확인시키는 게 목적이다.
KT 관계자는 "매년 부서별로 목표 등을 정하고 온라인으로 계획들을 공유했는데 이번에는 오프라인으로 서명을 날인, 일종의 확인서를 제출했다"면서 "내·외부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더 강력하게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상무급 이상 임원은 연봉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무선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스마트홈 시장을 개척하는 등 KT는 성장잠재력을 키웠다"면서 "비상경영을 통해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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