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쓴 ‘자소서’, 몇 분이나 볼까?
파이낸셜뉴스
2012.03.16 16:50
수정 : 2012.03.16 16:50기사원문
채용의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에 대한 인사담당자와 구직자의 시각이 다른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16명과 신입 구직자 312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구직자는 '지원동기'에 초점을, 인사담당자는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구직자들이 중시하는 것은 '지원동기'(33.0%) 항목이었다. 이어 '경험 및 경력사항'(31.7%), '입사 후 포부'(14.7%), '성격의 장단점'(8.3%), '생활신조'(4.5%), '성장과정'(3.5%), '직업관'(1.9%), '학창시절'(1.3%)'을 작성하는 데 공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거 몇 분이나 읽어볼까?"라며 구직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물음의 답변은 뭘까. 조사 결과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 한 통을 검토하는 시간은 평균 7.4분에 불과했다. 또 구직자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시간은 평균 7.2시간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지원동기는 해당직무와 기업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어 중요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실무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더 중요하게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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