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제2의 싸인'으로 거듭나 영광 재현할까?
파이낸셜뉴스
2012.05.31 18:44
수정 : 2012.05.31 18:44기사원문
‘유령’이 ‘싸인’과 비슷한 면모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이 ‘제2의 싸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유령’은 ‘싸인’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에 ‘싸인’과 유사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
‘유령’은 국내에서 최초로 SNS, 인터넷 등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범죄와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들의 활약과 그 과정의 서스펜스를 풀어내는 드라마다. 우리 생활의 일부분인 디지털 증거로 사인을 밝힘으로써 흥미를 유발시킨다.
의학 분야의 미개척지인 법의학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그 중심에 서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들의 인생과 성장스토리를 그린 ‘싸인’은 국내 최초로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법의학자를 다루는 점이 신선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두 작품 모두 첫 회에 현실세계를 리얼하게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재구성한 이야기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것.
‘유령’은 첫 회에서 성접대 루머에 시달리던 한 여배우가 SNS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사건을 다룸으로써 故 장자연 사건과 함께 연예인들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연상케 해 했다. ‘싸인’의 경우는 故 김성재 사건을 추측케 하는 에피소드를 첫 회에 담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흥행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꽉 찬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남녀주인공의 캐릭터 구성이 흡사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유령’은 사이버수사대 팀장 김우현(소지섭 분)과 얼짱 경찰 유강미(이연희 분)를 중심으로, ‘싸인’은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과 신참 검시관 고다경(김아중 분)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로써 탐정과 조수의 관계를 형성한 것.
아울러 명품조연의 활약도 눈에 띈다. ‘유령’은 곽도원, 권해효, 백승현 등이 출연해 감칠맛을 살리고 ‘싸인’은 안문숙, 문천식, 정은표 등의 씬 스틸러가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령’이 ‘싸인’과 비슷한 인상을 주는 것에 대해 식상하지 않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 한 관계자는 “'유령'은 ‘싸인’의 제작진이 그대로 뭉쳤기 때문에 ‘싸인’의 시즌2라 할 만 하다”며 “하지만 ‘싸인’과 똑같다고 할 수는 없다. ‘싸인’의 장점만을 그대로 가져와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유령’이 자신만의 색깔에 ‘싸인’의 장점까지 녹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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