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 조승우-류덕환, 명품사극연기 보인 그들의 명품호흡
파이낸셜뉴스
2012.10.31 11:38
수정 : 2012.10.31 11:38기사원문
명품배우 조승우와 류덕환이 영화 ‘복숭아나무’에 나란히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MBC 드라마 ‘마의’, SBS 드라마 ‘신의’에서 명품사극연기로 호평 받은 조승우와 류덕환이 영화 ‘복숭아나무’에서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덕환은 아역배우로 데뷔, 오랜 기간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어린 나이에도 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주목받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무엇보다 조승우가 데뷔 이래 첫 드라마 ‘마의’에서 동물을 사랑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등 백광현이라는 인물에 빙의된 듯한 연기를 보였다면 류덕환은 ‘신의’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공민왕을 제대로 표현해 두 사람 모두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았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인 두 사람의 빛나는 연기력과 다양한 경험은 배우에서 감독으로 두 번째 변신한 구혜선의 적은 연출 경험을 보완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조승우와 류덕환이 따뜻한 눈빛, 편안한 미소 등으로 평소 닮은꼴 배우로 손꼽혔던 것에 착안, 구혜선은 하나의 몸에 두 개의 영혼을 가진 샴쌍둥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극 중 조승우가 항상 동생에게 양보하고 맞춰주는 순종적인 것과 달리, 류덕환은 숨어 지내는 생활에 불만을 가지며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 하는 인물인 것.
이로써 그동안 전작들에서 성숙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형성한 30대 조승우와 풋풋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20대 류덕환의 극한적 매력이 영화 속에서 보다 도드라져 관객들은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복숭아나무’는 조승우와 류덕환이라는 남남주연에 남상미와의 삼각관계 구조를 더함으로써 ‘내가 살인범이다’, ‘방황하는 칼날’, ‘응징자’ 등 요즘 충무로에서 잇따르는 남남커플 중심의 영화와는 차별화를 뒀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영화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수월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색다른 소재를 다룰 수 있는 남남캐스팅의 강점을 부각시키되,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의 감정선까지 살렸다.
결국 닮은 듯 다른 조승우와 류덕환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감성멜로 한편을 탄생시킴으로써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기 충분하다.
한편 ‘복숭아나무’는 두 형제와 그들 앞에 나타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31일 개봉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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