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선거보조금 50억 줄이면 투표시간 연장 가능”

파이낸셜뉴스       2012.11.06 08:33   수정 : 2012.11.06 08:33기사원문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각 정당이 받을 선거보조금에서 50억원만 줄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 후보는 왜 온갖 핑계를 동원해 반대하느냐"면서 "이는 정말로 나쁜 정치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6일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당대표 연설에서 "모든 정당이 국민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쇄신의 출발이자 국민의 정치 불신을 극복할 지름길"이라며 새누리당에 투표시간 연장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심사와 관련, "정부가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예산을 직접 들여 서민과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일자리 예산을 10.8조원에서 50% 늘려 15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 △반값등록금 예산 편성 △0∼5세 전계층의 국가책임 보육을 위한 1조원 추가 투자 △기초노령연금 대상자 75%로 확대 △부자감세 철회 등의 예산심사 원칙을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 5년간 깎아준 90조원의 부자감세로 인해 지방으로 내려갈 재원이 무려 35조원 줄어들었다"며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재정을 파탄 낸 부자감세를 바로 잡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다시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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