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특허戰 갤럭시S3·아이폰5로 확산

파이낸셜뉴스       2012.11.16 15:51   수정 : 2012.11.16 15:51기사원문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애플의 '아이폰5'가 미국 특허소송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애플과 HTC가 '협상'을 선택한 것과는 달리 삼성전자와 애플은 '확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법의 폴 그루얼 판사는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애플의 최신 전략폰인 아이폰5를 소송 대상에 추가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추가 소송 대상에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젤리빈도 포함됐다. 이번 미국 법원의 결정은 특허분쟁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추가 제소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지난 9월 초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가 자사 상용특허 8건을 침해했다며 새너제이 북부지법에 추가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갤럭시노트10.1과 안드로이드 OS 젤리빈도 특허 침해소송을 냈다.


반면 삼성도 지난달 1일 아이폰5가 자사 특허 8건을 침해했다며 같은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대상 제품들은 미국 법원에서 진행되는 삼성과 애플의 2차 특허소송에 포함된다. 1차 소송은 지난해 4월 애플의 제소와 삼성의 맞제소로 시작돼 지난 8월 24일 평결에서 애플이 완승했으며 다음 달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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