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자 고가 명품 논란..아내의 항변
파이낸셜뉴스
2012.11.28 15:14
수정 : 2012.11.28 15:14기사원문
문재인 의자 고가 명품 논란에 “50만원 중고일 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TV광고 속 집에서 사용하는 의자가 고가의 명품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7일 첫 선을 보인 문 후보의 TV광고에는 구기동에 위치한 문 후보의 자택에서 책을 읽고 연설을 준비하다 의자에 누워 졸고 있는 문 후보의 모습과 아내 김정숙씨가 옷을 다림질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고 속에서 문 후보가 앉아있던 의자가 "정가 4500달러, 15%할인해도 3800달러 가량의 제품"이라며 "문 후보가 앉은 의자는 H사의 400만원짜리 정품"이라는 주장글이 게재됐다.
이어 또 다른 누리꾼은 해당 의자의 가격이 926만원이며 옵션을 추가할 경우 1000만원이 넘어간다는 글을 남기며 의혹 확산을 부추겼다.
또 이와 함께 문 후보의 안경테도 60만원이 넘는 명품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선후보 TV광고에 나온 의자 논란, 마음이 아픕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껴 살림하느라 남의 중고 산 건데, 이런 것까지 다 밝혀야 하니 눈물이 납니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현재 이 의자가 수백만원대의 H사 정품인지, 비슷한 컨셉트로 제조되고 있는 100만원대의 중국산 제품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26일에도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생아실에는 위생복을 입고 청결하게 한 후 문 후보가 혼자 입장했다. 취재진도 제한적으로 들어가 사진을 공유했다"고 해명글을 남겼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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