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시리즈 해치백, 타보니..

파이낸셜뉴스       2012.12.30 16:57   수정 : 2012.12.30 16:57기사원문



BMW 1시리즈 해치백, 시속 130㎞에도 남는 힘이 느껴질 정도로 파워풀

BMW 1시리즈 해치백은 말 그대로 '작은 거인'이었다.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콤팩트한 외관은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가격도 3000만원대로 출시, 젊은층으로부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BMW 120d를 서울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와 함께 시내 주행을 통해 경험했다.

일단 BMW 1시리즈 해치백의 외관은 강렬하다. 해치백답지 않게 날렵했으며 부드러운 곡선 느낌보다는 직선 느낌으로 공격적인 형태다. 운전석에 앉으면 시트가 몸을 감싼다. 레이싱 자동차 운전석처럼 시트의 옆구리가 앞으로 돌출돼 허리를 감싸는 버킷시트가 장착됐기 때문이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힘있게 차가 전진했다. 힘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파워가 느껴졌다.

고속구간과 급가속도 탁월했다. 운전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시속 130㎞에도 남는 힘이 느껴질 정도로 파워풀했다.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8.8㎏m 성능을 내는 1995㏄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디젤 엔진이 장착돼 한 체급 높은 BMW 320d와 심장이 같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가속시간은 7.1초로 320d보다 0.5초 빠르다.

그러나 실내 공간은 소형차여서 넉넉하지 못했다. 성인 남성 4명이 타기에는 버거웠다. 뒷좌석의 경우 앉은 사람의 무릎이 앞좌석 시트에 닿을 수 밖에 없었다.
앞좌석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당겨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용량은 넉넉해 최대 1200L를 적재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3390만~4680만원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