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시리즈 해치백, 시속 130㎞에도 남는 힘이 느껴질 정도로 파워풀
BMW 1시리즈 해치백은 말 그대로 '작은 거인'이었다.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콤팩트한 외관은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가격도 3000만원대로 출시, 젊은층으로부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BMW 120d를 서울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와 함께 시내 주행을 통해 경험했다.
일단 BMW 1시리즈 해치백의 외관은 강렬하다.
고속구간과 급가속도 탁월했다. 운전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시속 130㎞에도 남는 힘이 느껴질 정도로 파워풀했다.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8.8㎏m 성능을 내는 1995㏄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디젤 엔진이 장착돼 한 체급 높은 BMW 320d와 심장이 같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가속시간은 7.1초로 320d보다 0.5초 빠르다.
그러나 실내 공간은 소형차여서 넉넉하지 못했다. 성인 남성 4명이 타기에는 버거웠다. 뒷좌석의 경우 앉은 사람의 무릎이 앞좌석 시트에 닿을 수 밖에 없었다. 앞좌석 시트를 최대한 앞으로 당겨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용량은 넉넉해 최대 1200L를 적재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3390만~4680만원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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