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 국내 서비스 종료
파이낸셜뉴스
2012.12.31 09:16
수정 : 2014.11.20 11:46기사원문
야후코리아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해 12월 31일로 종료됐다.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서비스에 참패를 거듭하다 국내 진출 15년 만에 사업을 접고 철수에 들어갔다.
종료된 야후코리아 서비스는 메일·주소록·메모장·메신저를 비롯해 사진공유 사이트 '플리커', 검색·메신저·쇼핑 등을 한번에 이용하는 '툴바', 블로그·이미지·뉴스 등의 검색, 스포츠·금융·게임 등으로 구성된 미디어, 어린이 학습 전용 '꾸러기' 등이다.
다만 통함검색창에서 한국어로 웹 검색은 할 수 있으며 고객 지원 서비스가 마련된 국가에 야후 아이디가 등록돼 있으면 해당 국가 언어로 서비스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99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야후코리아는 해외에서의 성과와 달리 국내에서는 토종 포털 서비스에 밀려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 국내 검색 시장에서 야후코리아의 점유율은 최근 몇년간 1.25~1% 미만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야후코리아의 적자를 메워왔던 자회사인 오버추어코리아가 네이버에 이어 다음 계약까지 놓치면서 경영난이 가중되어 결국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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